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어린 친구들이 너무 잘 던져달라는 바람은 없어.”
한화 이글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받아들이고 내년을 준비하는 모드다. 타선에선 유민, 한지윤, 박정현을 집중 기용한다. 마운드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내년을 바라본다. 1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권민규가 1군에서 말소되고 신인 하동준이 1군에 등록됐다.

2년차 좌완 권민규는 최근 일본 유학을 다녀왔지만, 올 시즌 17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4.43이다. 그러나 18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서 1.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했다. 9월 들어 4경기서 평균자책점 2.25로 괜찮다.
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권민규를 빼고 하동준을 1군에서 기용해보기로 했다. 김경문 감독은 “어린 친구들이 나갔을 때, 너무 잘 던져 달라는 바람은 없어. 마운드에서 뭔가 좀 달라진 모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번 1군에 안 올라왔던 선수를 불러서 나머지 경기서 편안한 상황에 내보내려고 한다”라고 했다.
젊은 투수라면 누구든 성적을 떠나서, 달라진 모습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얘기다. 결과보다 내용을 보고 평가하겠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승패에 부담이 크게 없는 상황이라서 더 경기를 홀가분하게 치를 수 있다.
권민규를 두고선 “원래 제구력이 좋았던 친구다. 제구력도 좋았고 스피드도 지금보다 좋았다. 어젠 그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떨어지니까…다시 자신을 한번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결국 그런 시간이 그 선수가 나중에 더 좋아지는데 어떠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한화는 18일 대전 삼성전서 허리부상으로 교체된 박준영(96번)을 1군에서 빼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대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가 잠실 게임 마치고 돌아가면 상태가 나올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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