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내준 상황 빨리 잊었으면" 3점 차 리드 못지킨 김택연 다독인 김원형 두산 감독 [MD수원]

마이데일리
2026년 9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8회초 역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는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두팀은 연장 11회까지가는 긴 승부를 펼쳤고 6-6으로 비겼다.

그런데 두산 입장에선 아쉬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됐다. 6-3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필승조'로 나온 김택연이 8회초 박찬혁에게 3점 홈런을 내줬기 때문이다.

두산은 9회말 1사 2루와 2사 2, 3루 그리고 11회말 1사 2루 두 차례 끝내기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두산 감독은 "투수라면 경기 중 안타나 홈런을 맞을 수 있다"며 "전날 경기를 되돌아보자면 김택연이가 맷 데이비슨에 볼넷을 내준 게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얘기했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약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이영하와 윤준호가 5-0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곽경훈 기자

김 감독은 "(김) 택연이도 볼넷을 내주려고 한 건 아닐텐데 차라리 안타를 맞았다면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은 든다"며 "택연이가 오늘(19일) 경기에서도 등판할 수 있는데 박찬혁에게 내준 홈런을 빨리 잊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18일 기준 5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6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는 5.5경기다. 그러나 김 감독은 "여유가 있는 상황도 아니고 여유를 부릴 이유도 그럴 때는 아니다"라며 "오늘을 포함해 이제 14경기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렇게 언급한 이유가 있다. 잔여 경기 수에서 NC는 두산보다 많은 18경기다. 한편 김택연에 이어 키움전 8회말 1사 상황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진 마무리 이영하도 19일 KT전에 등판 대기한다. 김 감독은 "택연이도 그렇고 (이)영하도 상황이 될 경우 나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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