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없는)예행연습을 빨리 하고 있다” 꽃범호 긍정적 사고…KIA 박정우·김민규 등장, AG 공백 7G가 11G로[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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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왔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예행연습을 빨리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 없이 치르는 경기는 총 7경기다. KIA는 15일부터 27일까지 아시안게임 차출기간에 치르는 경기가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김도영과 박재현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7경기라고 해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KIA 타이거즈 박정우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런 상황서 김도영이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서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코를 다쳤다. 코뼈가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은 아니고, 살짝 다친 것이라서 수술하고 이틀만인 11일에 퇴원했다. 김도영은 12일 광주에서 훈련하고, 1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출전을 저울질할 계획이다. 13일 출전 자체는 유력해 보인다.

어쨌든 KIA는 김도영 없는 7경기가 사실상 11경기로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 KIA는 10일 광주 NC전서 김도영 없이 첫 경기를 치렀고, 11일 광주 SSG 랜더스전과 12일 수원 KT 위즈전 역시 김도영이 빠진다. 13일 한화전도 김도영이 나간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타격과 수비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범호 감독은 “예행연습을 빨리 하고 있다”라고 했다. 고심 끝에 11일 SSG전에 박정우~김민규~박재현이라는 젊은 1~3번 상위타선을 내세웠다. 이 조합을 아시안게임에 밀어붙이긴 어렵다. 박재현도 아시안게임에 가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박정우와 김민규다. 올 시즌 외야 백업으로 뛰는 두 사람이다. 단, 발도 빠르고 공수주 겸장이 될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사람은 11일 경기서 나란히 안타도 치고 출루도 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리드오프 박정우는 3타수 2안타 1타점 2사사구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기동력 갖춘 타자들이 상위타선에서 부지런히 치고 달리면 득점확률이 높아진다. 김도영이 빠지면 아무래도 득점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장 10일 NC전서 연장 11회까지 치렀는데 1득점에 그쳤다. 이범호 감독이 붙박이 리드오프 박재현, 3번 김도영 없이 상위타선, 특히 테이블세터를 구성하는 게 쉽지는 않을 듯하다. 박정우-김민규는 일단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범호 감독은 “예행연습을 빨리 하고 있다. 팀의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 부상선수가 있으면, 거기에 맞게 작년부터 많이 짜봤다. 아시안게임을 좀 일찍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 위주로 써야 하지 않을까. 나가는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잘 해줘야 팀이 이길 수 있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민규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박정우와 김민규에 대해선 “이 친구들로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시 주전들을 초반에 내면서 어디에 배치를 해야 할지 체크를 해봐야 한다. 빠른 야구도 한번 해봐야 한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어떤 야구를 펼쳐야 할지 고민은 된다”라고 했다. 또 이범호 감독은 "박정우가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리드오프로 출장해 멀티 득점과 쐐기타점까지 기록했는데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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