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아파도 1루수가 아파도 말이 없다…급기야 더블A 유망주에게 밀렸다, 김혜성 다저스 탈출만이 살길

마이데일리
김혜성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2)가 아파도, 프레디 프리먼(37, 이상 LA 다저스)이 아파도 김혜성(27,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급기야 더블A 유망주까지 콜업됐다. LA 다저스에 김혜성의 자리는 없다.

오타니는 결국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왼 무릎에 오른 이두근에, 목까지 아프니 투구는 물론 타격도 힘들다, 슈퍼스타도 사람이고, 안 아파야 야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오타니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준비 모드에 들어갔다.

김혜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오타니 대신 콜업된 선수가 40인 로스터에 없는 유망주 호세 데 폴라(21)다. 다저스는 데 폴라가 미래의 중심타자라고 여기고 이번 기회에 빅리그 경험을 쌓게 하려는 목적이다. MLB 파이프라인 전체 6순위 유망주.

심지어 MLB.com은 11일 데 폴라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고, 40인 로스터에도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이런 선수가 한, 둘이 아니다.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도 적지 않다,

또한, 주전 1루수 프리먼도 오른 무릎이 좋지 않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일단 휴식을 주기로 했다. 다저스는 11일이 휴식일이니 프리먼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연전서 돌아올 수 있다는 게 MLB.com의 전망. 부상자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와 좌익수를 소화하는 김혜성은 이미 다저스 수뇌부, 로버츠 감독의 눈 밖에 난 듯하다. 성실하고, 다재다능하며, 발 빠르고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안다. 그러나 타격에서 한계가 있다고 보는 듯하다.

이러니 최근 미국 언론들조차 누군가 아프거나 부진할 때 대안으로 김혜성이 있음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이미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라는 김혜성의 역할까지 해내는 베테랑들도 있기 때문이다. 알렉스 프리랜드까지 올라온 상태다.

김혜성이 타구를 잡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답은 하나밖에 없다. 다저스 탈출이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팀에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다. 트리플A에서 4개월씩 뛰려고 미국에 간 것은 아니다. 올 시즌 후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게 맞다. 에이전트가 능력을 발휘해야 할 듯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타니가 아파도 1루수가 아파도 말이 없다…급기야 더블A 유망주에게 밀렸다, 김혜성 다저스 탈출만이 살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