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리그 최고 컨택트 히터!" 이정후 'AVG 0.059' 부진에도 美서 인정받다, ML 타격 천재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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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또다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7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앞을 바라보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8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작렬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후반기 흐름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성적을 통해 미국 현지 매체의 인정을 받았다.

미국 '저스트 베이스볼'은 5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이후 최소 타율 0.270, 2루타 55개 이상, 3루타 1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루이스 아라에즈(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이정후뿐"이라면서 "'바람의 손자'가 리그 최고의 컨택트 히터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아라에즈는 타율 0.303에 58개의 2루타, 11개의 3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타율 0.274 59 2루타, 16 3루타를 기록했다. 해당 조건에 맞는 유이한 선수다.

아라에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천재 타자다. 통산 타율이 무려 0.317에 달한다. 시즌 중반까지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됐다. 올 시즌 성적은 133경기 168안타 6홈런 64득점 55타점 타율 0.316 OPS 0.779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루이스 아라에즈./게티이미지코리아루이스 아라에즈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사실상 풀타임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4년 데뷔 첫해는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50경기 풀타임을 뛰었고, 149안타 8홈런 10도루 73득점 55타점 타율 0.266 OPS 0.73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한층 발전된 모습이다. 130경기 138안타 9홈런 12도루 62득점 51타점 타율 0.280 OPS 0.732의 성적을 남겼다.

고점은 '월드 클래스'임을 증명했다. 7월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왕 경쟁을 펼쳤다. 한때 타율은 0.333에 달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다만 페이스가 점차 떨어지며 타율이 2할대로 내려왔다.

최근 컨디션은 좋지 않다. 30경기에서 타율 0.217(115타수 25안타)로 흔들린다. 9월로 범위를 좁히면 0.059(17타수 1안타)까지 내려온다. 5일 뉴욕 메츠전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가 2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월 1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옆을 바라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이정후가 6월 6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방망이를 잡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이정후가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팬사이디드의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이정후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였던 구간이 있을 것이다. 그 후 그는 거의 공격적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 채 긴 침체기"라고 평했다.

이제 샌프란시스코는 20경기를 남겨놨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최고의 컨택트 히터로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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