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리랜드는 김혜성을 제치고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지만…”
LA 다저스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28인 확대엔트리가 시행되자 포수 윌 스미스, 달튼 러싱, 왼손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부상자명단에서 해제했다. 다저스 타선이 최근 안 터졌고, 타격이 좋은 스미스와 러싱의 로스터 복귀는 예정된 일이었다. 로블레스키 역시 가을야구까지 선발과 중간을 오갈 수 있는 카드다.

그런데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의 콜업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였다. 프리랜드는 김혜성과 함께 최근 꾸준히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다. 그런데 김혜성이 최근 맹활약한 것과 별개로 프리랜드의 활약은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
프리랜드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39경기에 출전, 158타수 41안타 타율 0.259 5홈런 26타점 OPS 0.787이다. 콜업 직전 5경기서 20타수 4안타에 불과했다. 반면 김혜성은 올 시즌 76경기서 292타수 81안타 타율 0.277 3홈런 28타점 OPS 0.701이다. 최근 8경기 연속안타에, 이 기간 30타수 15안타 타율 0.500이다.
올 시즌 프리랜드와 김혜성의 기록은 비슷하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김혜성이 월등히 좋은데 다저스는 김혜성 대신 프리랜드를 콜업했다. 다저스가 직접 뽑고 키운 프리랜드를 김혜성보다 선호하는 경향은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난 일이긴 하지만, 김혜성으로선 상당히 섭섭한 일이다.
결국 다저스는 4명의 선수를 28인 엔트리에 포함하면서 포수 벤 로트베트를 지명할당 처분했고, 외야수 알렉 토마스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 보냈다. 올해 퍼시픽코스트리그 홈런 2위를 달리는 제임스 팁스나 라이언 워드를 콜업할 것이란 대다수 미국 언론의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다저블루도 지난 2일 프리랜드의 콜업은 의외라는 반응이다. “프리랜드가 엑스트라 포지션 선수로 선발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다. 로버츠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함께 왼손 외야수를 플래툰에 추가할 것임을 암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랜드가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토미 에드먼을 외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다저블루는 “프리랜드는 김혜성을 제치고 다저스 개막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키 베츠가 오른쪽 옆구리 염좌를 입어 두 선수 모두 4월 6일까지 팀에 남아 있었다. 다저스가 5월 12일 베츠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을 때, OKC로 간 선수는 프리랜드였다”라고 했다. 당시에 비하면 프리랜드와 김혜성의 입지는 하늘과 땅 차이다.

김혜성은 이래저래 올해 빅리그에 올라가긴 어려워 보인다. 포스트시즌 로스터 등록 역시 언감생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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