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훈 진주시의원 "경상국립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지역 AI·데이터 생태계 초석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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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오경훈 진주시의원. /진주시의회

[포인트경제] 경남 진주시의회가 경상국립대학교 내 추진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계기로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AI·데이터 인프라 구축의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3일 진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경제복지위원회 소관 우주항공산업과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글로컬대학 관련 AI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추경 예산안이 다뤄졌다.

해당 사업은 시가 지난 2023년 체결한 대응자금 지원 확약에 따라 추진되는 사안이다. 경상국립대 100주년기념관 4층(146㎡) 규모 공간에 총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H100급 GPU 52개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대학 측은 70kW의 전력을 확보한 상태로 이 중 GPU 가동에 약 36.4kW가 소요되며 잔여 전력은 서버, 네트워크 장비 및 냉각 시설 등 안정적 운영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날 심사 과정에서 의원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대학 내 단일 시설 확충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의에 나선 오경훈 의원은 "AI와 데이터 수요는 향후 가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진주시가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의 실제 데이터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부지, 전력, 냉각 시스템, 재원 조달 등을 포괄하는 중장기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마스터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경상국립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를 향후 시 차원의 통합 데이터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산·학·관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지역 거점 AI·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진주의 주력 산업인 우주항공과 바이오 분야의 실질적인 AI 전환(AX)을 이끌어내 청년 IT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진주시 관계자 역시 이러한 제안의 취지에 공감하며, 향후 시 중심의 중장기 통합 데이터센터 건립 필요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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