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전 양산시장 후보와 민주당 소속 전 시장 예비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반인륜적 괴담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나동연 양산시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문관 전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양산시장 경선 후보들(박대조·박종서·박재우·서상태·임재춘·최선호)은 2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나동연 후보 측 관계자들이 자행한 불법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7월 1일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갑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나동연 양산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소·고발한 바 있으며, 조 전 후보 및 예비후보들 측 역시 나 캠프 주요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 '김일권 전 시장 원 팀 합류' 등 거듭된 허위사실 공표 주장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선거 막바지인 5월 28일과 29일 유세 과정에서 나동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일권 전 양산시장이 마치 자신과 '원 팀'이 돼 대통합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경선에도 참여했던 김 전 시장이 나 후보와 원 팀을 이룬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영향력 있는 김 전 시장의 지지층 표심을 가로채기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된 발언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나 후보가 선거 토론회 등에서 양산시의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지수'가 전국 10위권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정조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데이터 기준, 양산시가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역내 통틀어 2024년 9월(9위) 단 한 차례에 불과함에도 유권자들에게 행정 능력을 과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왜곡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 "가정 파괴하는 반인륜적 괴담 유포…인륜 저버린 행태 용서 못 해"
특히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후보 가족을 향한 악의적인 허위 괴담이 대량 유포된 점에 대해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 전 후보의 아들을 둘러싼 악성 루머가 선거일 직전 조직적으로 확산되면서 공직에 종사하는 며느리가 정신적 충격으로 출근을 하지 못하고 아내는 병원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나 캠프 관계자 및 전직 언론인 등이 개입해 해당 허위 소문을 '확인된 진실'인 것처럼 지역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뜨렸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조문관 전 후보 등 공동고발인들은 △경남경찰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양산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자료 협조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나동연 시장의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선거에 졌다는 이유로 침묵하고 정의를 외면한다면 시민과 당원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거짓과 선동으로 얼룩진 악습을 끊어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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