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7번 황희찬 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 원더러스에서 활약한 황희찬(30)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활동 무대를 옮긴다. 울버햄턴이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이적을 준비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독일에서 부활 날갯짓을 준비한다.
황희찬은 2일(이하 한국 시각) 샬케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2027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동안 샬케에서 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낯설지 않은 무대다. 함부르크 SV와 RB 라이프치히에서 뛴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곧바로 적응해 팀의 공격력을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등 번호 7을 받았다. 주전 공격수들이 흔히 사용하는 번호 주인공이 됐다. 공격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다목적 카드로 비친다. 주로 출전하는 윙포워드에 배치될 공산이 크다. 왼쪽과 오른쪽을 다 볼 수 있고, 원톱 바로 아래 섀도 스트라이커도 소화 가능하다. 폭넓게 활용될 카드로 기대치를 높인다.
샬케는 8월 31일 2026-2027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완패했다. 원정에서 0-3 대패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교체 투입된 설영우에게 도움을 얻어맞는 등 고전한 끝에 크게 졌다.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사용했으나 힘을 제대로 못 썼다.

볼 점유율에서는 52%-48%로 앞섰다. 하지만 실속을 차리지 못했다. 슈팅에서 11-24로 크게 밀렸고, 유효슈팅도 5-13으로 열세를 보였다. 키패스(11-22), 코너킥(3-11)도 완전히 뒤졌다. 결국 공격 짜임새와 결정력 모두 흔들리면서 세 골 차로 진 셈이다.
미롱 무슬리치 감독을 비롯해 샬케 선수들이 공격 다목적카드인 황희찬을 반기고 있다. 황희찬의 가세로 공격 짜임새와 결정력이 모두 살아나기를 바란다. 샬케는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서 선발 원톱으로 말리 출신의 무사 실라를 내세웠다. 실라는 4슈팅 2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에딘 제코가 후반전에 교체투입됐다. 후반 31분 중앙수비수 니콜라 카티치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력 강화 임무를 맡았으나 별다른 활약을 못 보였다.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만약 황희찬이 2선 공격수로 배치된다면, 원톱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실라와 제코를 뒤에서 받치며 직접 해결사로도 나서는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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