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볼볼볼볼볼볼에 과감하게 바꿨는데 김도영에게 밥상이 안 차려졌다…KIA의 NC 공포증은 해결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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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졍경기서 투구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의리는 과감하게 잘 바꿨다. 결과가 나쁘긴 했지만, 벤치가 할 만큼 했다. 그러나 못 쳤다. 특히 간판스타 김도영 앞에 밥상이 안 차려졌다.

KIA 타이거즈가 또 NC 다이노스에 졌다. 올 시즌 무려 2승9패다. 만나기만 하면 루징이다. 이번 창원 3연전 역시 첫 두 판을 내주면서 루징을 확정했다. 최대 승부처는 역시 2-2 동점이던 9회말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마무리 이의리를 올렸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KIA 타이거즈 고종욱이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우성에게 포크볼을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잘 뺐으나 이우성이 잘 쳤다. ‘호령존’ 김호령이 해결하는 듯했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에 닿았다. 김호령은 전력 질주하며 또 몸을 엎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손까지 더듬거리며 다이렉트 포구를 시도했지만 실패.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다.

그러자 이의리가 흔들렸다. 주자가 만루가 아닌 이상 이중키킹을 못하고, 그냥 던지면 제구가 여전히 불안한 약점이 있다. 맷 블레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래도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특히 우익수 나성범이 강견이어서 추가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휘집의 중견수 뜬공이 결승타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의리는 이날 안 좋았다. 2사 1,2루서 안중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 오히려 이중키킹을 할 수 있었던 상황. 그렇지만 이의리는 김형준에게도 초구와 2구에 또 볼. 결국 볼을 갑자기 6개 연속 던졌다.

그러자 이범호 감독은 이동걸 투수코치에게 교체를 지시했다. 이범호 감독의 최후의 카드는 성영탁. 한참 안 좋다가 최근 페이스가 다시 올라오는 선수. 스피드는 떨어져도 스트라이크를 잘 잡는 투수. 마침맞는 카드였다. 그러나 성영탁이 초구에 또 볼을 던졌고, 볼카운트 3B1S서 과감하게 몸쪽 승부를 했으나 볼이 되고 말았다. 밀어내기 볼넷.

사실 타선이 더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KIA는 6안타 5볼넷, 상대 3실책으로 14명의 주자가 누상에 나갔지만, 득점권에서 단 1안타도 나오지 않았다. 2회 나성범의 솔로포였고, 7회에는 김호령의 동점 희생플라이가 나왔을 뿐.

역시 NC 투수들만 만나면 KIA 타자들이 버거워한다. 하주석은 7회 1사 1,3루서 타임을 외치는 찰나에 피치클락 위반을 지적 받으며 스트라이크 1개를 그냥 당했다. 결국 삼진을 당했다. 그래서 9회 1사 2루 찬스서 더 빨리 준비해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KIA에 가장 뼈 아팠던 건 3번타자 김도영 앞에 제대로 밥상이 안 차려졌다는 것. NC 선발투수 토다 나츠키는 김도영만 타석에 들어서면 공을 강하게 던졌다. 그래도 김도영은 볼넷 2개를 차분하게 골라냈고, 도루도 한 차례 해냈다. 한번은 범타.

하루 이틀 일이 아닌 2번 고민이 또 불거졌다. 최근 1군에 올라온 고종욱 카드가 실패했다. 5타수 무안타. 9회 2사 1,2루 찬스라도 해결했다면 김도영이 쐐기를 박을 기회가 있었는데 무산됐다. 이의리를 타자와의 승부 도중에 과감히 바꿨는데 고종욱은 끝까지 밀어붙였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NC만 만나면 안 풀린다. 한~두 장면에서만 이범호 감독의 계획대로 풀렸다면 잡을 수 있었던 경기다. 이제 KIA는 2연패하면서, 연이틀 두산 베어스를 잡은 3위 LG 트윈스에 2경기 차로 벌어졌다.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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