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75.4km 미사일은 ML 통산 탑3…무려 4년만의 순위변동, 1할진입보다 반갑다, 9월 대반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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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오프 안타를 작렬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무려 175.4km짜리 미사일을 생산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세 번째로 빠른 타구였다.

김하성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멀티히트이자 3안타 경기였다. 이제 시즌타율 0.112가 됐다. 1할대 진입이 이렇게 힘들 줄 누구도 몰랐다.

김하성이 8월 27일 다저스와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3안타 및 타율 1할대 진입보다 반가운 일이 있었다. 2-8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만든 좌전안타의 스피드였다. 김하성은 우완 클레이튼 비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서 6구 96.9마일 포심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가운데에서 약간 아래로 들어오는 코스였지만, 김하성이 잘 잡아당겼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타구의 스피드가 무려 109마일(약 175.4km)이었다. 이는 김하성이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세 번째로 빠른 속도였다

▲김하성 통산 최고 타구속도 탑5

2021년 4월21일 에릭 야들리(밀워키) 87.6마일 싱커 좌중간안타(112.3마일)

2022년 8월22일 패트릭 코빈(워싱턴) 93.6마일 싱커 3루 땅볼(109.4마일)

2026년 9월2일 클레이튼 비터(워싱턴) 96.9마일 포심 좌전안타(109마일)

2022년 10월20일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92.4마일 싱커 챔피언십2차전 좌전안타(108.7마일)

2021년 8월2일 오스틴 곰버(콜로라도) 93.3마일 포심 좌선상 2루타(108.6마일)

김하성이 역대 최고의 스피드를 낸 타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절이던 2021년 4월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었다. 에릭 애들리를 상대로 무려 112.3마일(약 180.7km)짜리 좌중간안타를 터트렸다. 유격수 정면으로 간 타구였으나 외야로 빠져나갔다.

김하성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타구가 2022년 8월22일 워싱턴전서 만들어낸 109.4마일(약 176.1km)이었다. 당시 패트릭 코빈의 싱커를 잡아당겼다. 단, 3루수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4년이 흐른 이날 통산 세 번째로 빠른 타구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빠른 타구를 만들었다. 202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108.7마일(약 174.9km)짜리 좌전안타를 쳤다. 통산 네 번째로 빠른 타구이자 포스트시즌 최고 스피드 타구였다.

뒤이어 108마일대 타구는 수 차례 만들어냈다. 역시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힘 있게 잡아당긴 결과였다. 애틀랜타 입단 이후에는 작년 9월4일 시카고 컵스전서 드류 포머란츠의 포심을 공략해 108.5마일짜리 좌월 스리런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타구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100% 안타나 홈런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안타나 홈런의 확률이 높아지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김하성의 역대 가장 빠른 타구 탑5 중 범타가 한 차례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김하성이 끝내기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애틀랜타 공식 SNS

김하성은 9월 부활이 절실하다. 9월의 첫 경기를 상당히 잘 치렀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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