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김해시의회가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을 잇는 문화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김해대로 하부 지하 보행 연결 방안을 설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영서 김해시의원(내외동)은 지난 1일 열린 제282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사이의 기존 차도를 없애고 문화광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 취지에는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간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 문화행사들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해당 구간을 일상 속에서 문화와 녹지가 숨 쉬는 김해의 대표 도심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도로 폐쇄에 따른 교통 혼잡 우려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설문조사 결과와 김해연구원 교통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신설 교차로 설치 및 신호체계 조정을 병행할 경우 통행 여건이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연구용역에서 도출된 교통 대책이 실제 실시설계와 공사 과정에 실효성 있게 반영되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검토 중인 약 384억 5000만 원 규모의 스카이워크 구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수백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시민 이동 편의성과 유지관리 비용, 도시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더 효율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 의원은 "올해 배정된 1억 2000만 원 규모의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문화광장~해반천'을 잇는 김해대로 하부 지하 보행로 조성 가능성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광장을 먼저 완공한 뒤 뒤늦게 지하 연결을 추진하면 기존 시설과 동선을 다시 뜯어고쳐야 하는 예산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다면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21억 원 규모의 문화광장 조성 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것이 재정적·행정적으로 가장 합리적"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하 보행로가 실현될 경우 신호 대기 없이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에서 해반천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대성동고분군까지 보행축을 확장할 수 있다"며 "이번 설계 단계에서 지하 연결 방안을 적극 검토해 김해의 새로운 문화·관광 허브 보행축을 완성해 달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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