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튜버 박위(39)가 최근 CCTV 영상 공개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학창 시절 학교 폭력(학폭)을 저질렀다는 루머까지 확산되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러나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들이 직접 나서 근거 없는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KTX 하차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로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게시해 논란을 자초했다. 현장에서 정중한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음에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디어 영향력을 이용해 의무 복무 중인 청년을 공개 저격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이처럼 CCTV 공개 여파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박위의 학폭 의혹까지 제기됐다. '과거 소년원에서 나온 뒤 학교에 복학했다', '박위로 인해 전치 4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었다' 등의 주장과 대화 내용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박위와 같은 학교에 재학했음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의혹이 증폭되자 박위의 학창 시절 동창들은 직접 목소리를 내며 근거 없는 루머를 일축했다.
한 동창생은 2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용산고를 졸업했고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운동을 좋아해 같이 축구도 많이 하고 건너 건너 친한 친구들도 많이 겹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사고 소식을 듣고 병문안도 갔었다. 사고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음에도 박위는 밝은 모습으로 인사해 주며 고맙다고 말해줬다"라며 "이번 이슈를 떠나 학창 시절에는 축구를 엄청 좋아하고 리더십 있는 친구였다. 항상 밝았음은 물론 학폭과는 진짜 거리가 멀었다. 당시 우리 학교는 학생부 규율이 엄격해 학폭이 발생하기도 힘든 구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없는 논란까지 만들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린다. 다른 건 몰라도 학폭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학창 시절 인성과 겸손함, 지성, 운동 능력을 모두 갖춘 친구였다. 반에서 가장 무시당하던 학생까지 챙겼고, 수학여행에서는 반 아이들 모두에게 쌈을 싸주며 챙겨주기도 했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CCTV 논란으로 시작된 비판 여론이 확인되지 않은 학폭 의혹으로까지 번지면서 무분별한 억측을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객관적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무차별적 루머 생산과 인신공격은 또 다른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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