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튜버 박위가 KTX 낙상 사고 영상 공개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어르신들을 의도적으로 모함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29일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박위의 과거 행적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박위가 2022년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올린 ‘휠체어를 타고 대한민국 지하철을 탄다는 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당시 그는 엘리베이터에 탄 노인들의 모습 위에 물음표 두 개를 배치한 썸네일을 사용했다.

그러나 실제 영상 내용에서는 회현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한 어르신이 박위를 발견하고 먼저 타라며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박위는 “어차피 휠체어라 괜찮다. 타시라”고 사양했고, 해당 장면에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자’라는 자막을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할머니들이 양보해 준 것을 거절해 놓고 마치 양보하지 않은 것처럼 편집했다", "썸네일만 보면 악의적인 연출이다", "진짜 소름 돋는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KTX 하차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로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현장에서 정중한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음에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디어 영향력으로 의무 복무 중인 청년을 공개 저격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그는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지만, 과거 영상들까지 재조명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하는 모양새다.
한때 101만 명에 달했던 구독자 수는 96만 2,000명으로 줄어들었고, 사과문에 달린 비판 댓글 역시 4만 개를 넘어섰다. 아울러 특강과 토크 콘서트 등 예정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으며, 거세진 사퇴 압박 끝에 서울시 홍보대사 직에서도 물러났다.
사면초가에 몰린 박위가 향후 추가 입장을 발표하며 돌아선 여론을 달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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