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블랙핑크가 올 하반기 촘촘한 개별 활동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솔로 러시에 나섰다.
포문은 압도적인 솔로 음원·음반 파워를 보여준 제니가 열었다. 제니는 28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EP '폴른 엔젤(Fallen Angel)'의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폴른 엔젤(FALLEN ANGEL)'을 비롯해 '헤븐(HEAVEN)'과 지난달 선공개된 '레스 댄 어 러버(Less than a Lover)'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폴른 엔젤'은 서정적인 기타의 멜로디가 곡을 이끌어가는 미니멀한 어쿠스틱 팝 곡이다. 화려한 스타의 모습 이면에 자리한 솔직한 내면과 새로운 정체성을 마주하며 자유를 느끼는 과정을 뮤직비디오에 담아냈다.
선공개곡 '레스 댄 어 러버'로 국내외 주요 차트 1위와 중국 QQ뮤직 골드 인증을 획득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입증한 제니다. 아울러 중독적인 관계를 호소력 짙게 노래한 '헤븐'은 물론, 팬들을 위해 직접 선곡한 단독 트랙 3곡 '스위트투스(sweettooth)', '락잇다운(lockitdown)', '페이스(Face)'를 추가 수록한 피지컬 EP는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량 품절을 기록했다. 오는 10월 30일 실물 음반 발매를 앞두고 제니의 독보적인 음반 파워를 다시 한번 각인시킨 대목이다.

솔로 바통은 9월 초 지수와 리사가 이어받는다.
리사는 오는 9월 3일 모국 태국의 인사말을 전면에 내세운 싱글 '사와디카(SaWaDiKa)'를 선공개한다. 이어 10월 23일 미니앨범 '프레스 플레이(PRESS PLAY)'를 정식 발매하고, 세계적인 팝스타의 위상과 자신의 뿌리를 잇는 강렬하고 성숙한 콘셉트로 글로벌 팝 시장의 정상을 다시 한번 정조준한다.

다음 날인 9월 4일 오후 1시에는 지수가 새 싱글 '클릭(CLICK)'을 발표하고 약 11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다. 소속사 블리수를 통해 공개된 티저에는 핑크빛 하트와 기묘한 놀이공원 배경이 교차 등장해, 기존의 이미지와 대비되는 '다크 아우라' 변신을 예고했다. 전작 '아모르타주(AMORTAGE)'와 팝스타 제인과의 협업곡 '아이즈 클로즈드(EYES CLOS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던 지수는 이번 신곡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로제는 아직 별다른 앨범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나, 꾸준히 음악 작업 근황을 전하고 있어 향후 솔로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멤버들의 이번 잇단 솔로 컴백은 최근 데뷔 10주년 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팬덤의 갈증을 각자의 음악적 성과로 정면 돌파해야 하는 결정적 승부수이자 '따로 또 같이' 전략의 진가를 입증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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