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그리고 저조한 타격 성적으로 비난과 비판을 받았던 상황을 한 번에 뒤집었다.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극적으로 살렸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팀내 입지는 좁아진 상황. 그런데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핼멧을 쓰고 배트를 든 가운데 타석에 나왔다.
투수인 빅터 메데이로스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김하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다저스 6번째 투수 태너 스캇과 풀 카운트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배트를 돌렸다. 좌전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레인 토마스는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애틀랜타가 6-5로 다저스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김하성은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이 앞서 마지막으로 안타를 친 경기는 지난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였다.


64일 만에 다시 나온 안타가 끝내기 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팀동료들과 함께 얼싸안고 끝내기 승리 기쁨을 나눴다. 동료들은 김하성에게 물을 뿌리며 세리머니를 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고 78승 5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선두를 지켰다.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고 80승 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는 유지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끝내기 안타로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 매인 화면을 장식했다. 그는 MLB 진출 두 번째 시즌이던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4월 4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적도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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