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도 못 한 위업, 한국계 내야수가 해내나…"한 달 후 치열한 논쟁 가능해" 경쟁자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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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웨더홀트가 5월 1일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JJ 웨더홀트가 4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홈런을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신인왕. 평생을 통틀어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가뜩이나 받기가 쉽지 않은데, 메이저리그라면 더욱 어렵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빅리그 신인왕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계 내야수'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도전장을 냈다. 웨더홀트는 한국인 할머니를 둔 한국계 3세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려 했지만, 아버지의 시민권 문제로 출전이 불발됐다.

2002년생인 웨더홀트는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년 만에 마이너리그를 박살 냈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 126경기에서 120안타 17홈런 14도루 87득점 48타점 타율 0.244 OPS 0.724를 기록했다.

JJ 웨더홀트가 5경기 연속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웨더홀트가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타석에 들어 서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은 25일(한국시각) 웨더홀트를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유력 후보로 꼽았다. 매체는 "웨더홀트는 5월 1일부터 매일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경쟁은 한 번도 접전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웨더홀트의 평가는 주루와 2루에서의 플래티넘 글러브급 수비 덕분에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수비는 여러 평가 시스템을 통해 검증된 실제 강점이며, 그의 수비 지표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같은 수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다. 'ESPN'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그는 타율 0.207 OPS 0.644에 그치고 있다"며 "웨더홀트가 타격을 하지 못한다면, 유권자들이 그렇게 깊이 파고들 의향이 있을까"라고 설명했다.

뉴욕 메츠 카슨 벤지./게티이미지코리아

경쟁자는 외야수 카슨 벤지(뉴욕 메츠)가 꼽힌다. 125경기에서 131안타 16홈런 19도루 68득점 53타점 타율 0.278 OPS 0.765의 성적을 남겼다. 벤지도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ESPN'은 "벤지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팀에서 모든 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그는 타율 0.319 OPS 0.873을 기록하는 동시에 뛰어난 수비를 펼치며 에너지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웨더홀트가 타석에서 나아지지 않는다면, 한 달 후에는 이 상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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