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무신사가 오프라인 뷰티 행사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사은품을 배포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하고 교환 조치에 나섰다. 대규모 관람객을 모았지만, 기본적인 품질 검수 관리에서는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신사는 2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1~23일 진행된 ‘무뷰페 in 성수’에서 일부 브랜드가 제공한 사은품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불편과 우려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련 내용을 인지한 즉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뷰티 브랜드 ‘키핀터치’가 증정한 사은품에서 시작됐다. 키핀터치가 배포한 ‘글로시 글로우 마린밤 베일드 라벤더’ 약 100개가 이미 사용기한이 지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키핀터치 측은 지난 23일 사과문을 내고 “폐기 예정 재고 일부가 정상 재고에 섞여 출고됐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참여 브랜드인 ‘투쿨포스쿨’의 ‘듀 블러리 틴트’ 역시 2024년 제조 시점과 내용물 누수 문제로 고객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무신사는 “해당 제품은 2024년 제조된 것으로 개봉 전 36개월까지 유통이 가능해 사용기한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며 “내용물이 흐르는 현상은 제형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고객이 불편과 우려를 느낀 점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받은 고객이 새 제품을 원할 경우 구글폼을 통해 신청받아 제품을 재발송하기로 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무뷰페는 오프라인 방문객 3만1000여 명을 모았고, 온라인 행사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246% 급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고객에게 전달되는 사은품 관리에 구멍이 뚫리면서, 품질 관리 체계가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향후 행사에서 제공되는 제품 관리 전 과정을 더욱 세심하게 점검해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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