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남 남해군이 민선 핵심 군정 목표인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단순한 경관 정비를 넘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과 자생적 정원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3일 남해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관련 예산 4억 원을 확보하고 하반기부터 남해 전역을 아우르는 정원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남해 전역에 산재한 녹색 자원을 면밀히 조사·분석하고, 권역별 맞춤형 조성 방향과 단계별 로드맵을 그리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도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 및 경상남도의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중장기 재정 투자 계획을 정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정원 프로젝트는 크게 '정원도시 조성'과 '정원산업 육성' 두 가지 축으로 전개된다.
우선 '정원도시 조성'은 해안선과 농어촌 마을, 도심 속 유휴부지 등 남해의 독보적인 지형과 경관을 살려 지역 특색을 담은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기존 관광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여행객들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오래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휴양지'로 체질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정원산업 육성'은 단순 관람형 정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식물 소재의 생산·유통뿐만 아니라 교육, 체험, 전문 인력 양성이 결합된 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대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군은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과 선진지 벤치마킹을 지속하는 한편, 군민 참여형 정원 아카데미와 실습 과정을 단계적으로 개설해 주민 주도형 참여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류경완 남해군수는 "정원 사업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채우는 것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밑그림 작업을 기점으로 남해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전에 군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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