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왕옌청 선수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 하네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을 가진다. 21일 시리즈 1차전에서 0-9로 뒤지다가 15-11 대역전승에 성공한 한화, 전날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하루 휴식을 취했다.
한화로서는 고마운 비. 만약 경기를 진행했다면, 오늘(23일) 선발 투수에 대해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원래 10승 투수 대만 출신의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나설 차례나 최근 폐렴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한화 관계자는 "21일 오전 감기몸살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폐렴 진단으로 입원하게 됐다. 호전 후 퇴원 예정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차례 거른 뒤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우리로서는 비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 만약 어제 (박)준영이가 던졌으면 오늘 (황)준서가 던질 준비를 했을 것이다. 하루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준영이가 나서게 됐다. 준서는 앞으로도 롱으로 준비하며, 선발에 문제가 생기면 나설 수 있게 준비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왕옌청 선수는 첫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보고가 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요나단 페라자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투수가 조금 맞는다고 하더라도 타격이 힘을 내야 한다. 엊그제에도 타선이 힘을 내주면서 역전승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타격이 힘을 내주고, 투수가 잘 맞아주면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없을 텐데, 타선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김)서현이도 던지는 타이밍이 있었으면 좋겠다.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박준영(96번). 올 시즌 32경기 1승 평균자책 4.50을 기록 중이다. LG전에는 불펜 등판 포함 4경기 평균자책 4.6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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