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복귀전 '극장승'…무리뉴 감독, 레알 마드리드 V 견인→'신예' 에스피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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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이 23일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승리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3년 만의 승리!'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63·포르투갈)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쉽지 않았다. 후반전 막판 터진 골에 힘입어 '진땀승'을 올렸다. 2005년생 신예 카를로스 에스피가 극적인 결승골을 잡아내며 무리뉴 감독에게 복귀 승리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코르네야-엘 프라트에서 펼쳐진 2026-2027 라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스파뇰과 격돌했다. 고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9분 만에 주드 벨링엄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30분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막판까지 1-1로 맞서다 후반 45분 카를로스 에스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볼 점유율에서 63%-37%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에스파뇰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슈팅(21-8)과 유효슈팅(8-3)도 더 많이 기록했다. 키패스(17-4), 코너킥(8-0)도 우위를 점했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벌였으나 동점골 허용 후 쉽게 리드하지 못했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결승골을 폭발하며 승점 3을 얻었다.

벨링엄(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결승골을 작렬하고 환호하는 에스피.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리뉴 감독은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와 승리를 신고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 로마, 페네르바체, 벤피카를 거쳐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지난 6월 3년 계약을 맺고 이날 첫 라리가 경기를 치러 승리 찬가를 불렀다.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에 밀려 라리가 준우승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1라운드에서 승점 3을 얻으며 챔피언 탈환 시동을 걸었다. 31일 홈 개막전을 진행한다. 말라가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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