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고 있다. 4연승 모두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으로 고승민이 꼽힌다. 그는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솔로포에 이어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한 경기 2홈런 달성과 함께 5타점을 쓸어담으며 롯데가 11-4로 두산에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25(40타수 13안타) 5홈런 16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태형 롯데 감독은 22일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고승민이 최근 컨디션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석에서 결과가 좋게 나와서 힘을 받고 있다"며 "타순 도음도 받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승민은 최근 5번 타순에 자주 나오고 있다.
김 감독은 나승엽을 2번 타순으로 보내고 테이블 세터로 주로 나왔던 고승민을 클린업 트리오에 넣고 있다. 김 감독은 "(나) 승엽, 빅터 레이예스, 한동희가 앞선 타석에 나오는 효과를 고승민도 보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김 감독 선택이 잘 맞아 떨어진 셈.


시너지 효과다. 김 감독은 "한동희가 최근 홈런을 포함해 장타가 늘어나고 있고 그래서 고승민도 좋은 리듬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한동희도 최근 타격감이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41(41타수 14안타)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한동희는 배트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최근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한동희와 고승민이) 홈런과 장타가 늘어나다보니 상대하는 투수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23일 두산전에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선발 등판하는 박세웅의 호투도 필요하지만 타선도 앞선 4경기에서처럼 제몫을 해야 한다. 고승민의 활약을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있는 김 감독과 롯데다.
두산 선발투수는 '에이스' 곽빈이다. 고승민은 올 시즌 곽빈과 상대 기록에서 삼진 2개를 당하긴 했지만 타율 0.333(9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괜찮았다. 한동희도 곽빈에게 타율 0.333(6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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