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현규(베식타시)가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베식타시는 21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시 스타디유무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 FK 카우노 잘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오현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오현규는 전반 6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드반 일마즈가 올린 공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베식타시는 전반 12분 아미르 무리요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이어 후반 15분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오르쿤 쾨크취가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오현규는 올 시즌 6경기 만에 마수걸이포를 터뜨렸다.
튀르키예 '줌후리예트'에 따르면 오현규는 경기 후 "올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힘든 과정이었다.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팀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고 나도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짧은 휴식 후 팀에 복귀했다.
오현규는 "월드컵 이후 충분히 쉬지 못했다. 단 9일밖에 쉬지 못했고, 제대로 머리를 식히기도 전에 새 시즌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졌다. 지금은 몸 상태가 아주 좋고 팀에 기여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밝혔다.
베식타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 출신 두산 블라호비치를 영입했다. 블라호비치는 이날 후반 16분 오현규와 교체돼 데뷔전을 치렀다.
오현규는 경쟁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블라호비치는 정말 좋은 선수다. 어쩌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일 수도 있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나와 블라호비치, 세미흐 클르치소이가 있어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공격진이 있다. 어쩌면 우승까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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