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상민은 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웨이브 사옥에서 '피의 게임X'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민은 '피의 게임X'를 통해 11년 만에 서바이벌에 복귀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먼저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점점 갈수록 게임이 어려워지고 세대 간에 생각이나 차이가 너무 크다 보니까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지만, 제가 생각하던 과거 서바이벌의 형태와 많이 달라졌더라"며 "나가면 무조건 창피하게 잡아먹힐 거라는 생각에 커서 고민을 계속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임한 이상민에게는 후회는 없었다고. 그는 "일, 집 밖에 없었던 삶이었고, 한 번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면 이 자리에서 더는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 밖에 누굴 만나지도 않았다"며 "집에만 있던 저에게 최고의 일탈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인 줄 알았다. 그래서 동민이랑 진호랑 부딪히는 걸 기대했는데 동민이가 없어서 아쉬웠다"며 "다음 시즌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홍진호, 장동민은 꼭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팀원들에 대한 첫 인상도 들려줬다. 이상민은 "현장에서 팀구성을 알게 됐다. 근우도 예능에서 많이 만났지만 똑똑한 친구가 아닐 것 같았고, 지민이도 시즌 1에서 봤었고, 태균이는 기억에 없었다"며 "우리 팀은 되게 불리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P3를 봤더니 너무 완벽하더라. 서출구, 허성범, 홍진호가 있는데 우리 팀은 잘못 됐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상민은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격세지감 느꼈다. 특히 자신의 중도 하차 이후 팀원들이 한 명씩 탈락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고 속상해했다.
이상민은 "너무 미안하다. 제가 있었다면 아마 태균이가 결승에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다"며 "허세처럼 들릴 수 있지만 내가 살인마 게임을 했다면 우리 팀 단 한 명도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균이와 출구가 떨어지는 걸 보는데 많이 혼란스러웠고 미안했다. 특히 태균이는 퍼펙트한 육각형을 가졌다고 느꼈는데 떨어지는 걸 보고 믿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태균이한테 네가 마음이 편해야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고 말해줬다. 성범이한테도 태균이를 중점으로 해야 한다고 말해서 해낼 수 있었다. 근데 이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어진 것"이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상민이 가장 눈여겨본 참가자는 누구였을까. 그는 "진호랑 성범이를 제외하면, 지우라는 친구가 너무 재밌었다. 어린 친구가 말은 안 하는데 머리 속에서 계속 게산하면서 다니는 게 웃기고 신비로웠다"고 칭찬했다.
또한 팀전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는 이상민은 "어쨌든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늘 곁에 있는 거라 너무 좋았다. 또 팀전을 하다 보니까 사람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접점이 없어서 절대 친해질 수 없었던 성주라는 친구랑 같이 유튜브 리뷰할 때 만났는데 너무 웃기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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