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국의 건강문화와 식생활을 아우르는 K-웰니스가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한국의 전통 인삼문화가 글로벌 대형 행사에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6' 현장에는 한국 인삼의 매력을 다방면으로 전파하는 특별 홍보 공간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와 정관장이 합작해 기획한 이번 공간은 인삼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세계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조성됐다. 사흘간 4000명이 넘는 현지 관람객이 이벤트에 동참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인삼문화는 단순한 농작물 재배나 섭취에 머물지 않고 오랜 시간 축적된 농경 기술과 전통 지식, 공동체적 가치가 집약된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국내 대표 신청 자격을 얻었다. 올해 3월 공식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028년 하반기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사와 전통, 현지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녹여내
이번 홍보관은 인삼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깊이를 해외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재배 방식과 오랜 건강문화를 시각화한 전시물은 물론, 국내 주요 회원사들의 제품을 한데 모아 한국 인삼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을 고스란히 선보였다.
방문객들이 오감으로 인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체험 중심의 이벤트도 호평을 받았다. 시음 행사와 더불어 윷놀이, 공기놀이, 젓가락으로 물건 집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정관장 에브리타임을 비롯해 K-Ginseng 미니 투명 가방, 휴대용 방석, 자개 키링 등 다채로운 기념품이 제공됐다.
정관장의 프리미엄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대표 브랜드로 참여한 정관장은 127년간 쌓아온 재배·제조 기술력과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성과를 내세워 대한민국 인삼의 우수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정관장은 북미 시장을 필두로 해외 영토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으며, 올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천연식품 박람회 'NPEW 2026'에서도 한옥 양식의 체험관을 가동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KCON 참가가 제품 인지도 제고를 넘어 세계 시장 내 신규 잠재 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다양한 국적의 한류 팬들에게 인삼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향후 수출 판로를 넓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인삼협회 측은 "KCON이 한국 인삼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역사와 전통, 공동체 정신이 깃든 인삼문화의 세계화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홍보 활동을 다방면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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