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2026] 감염병 아포칼립스 속 다른 이야기…'러스타운'과 '나, 물림'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16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 현장에서는 탄탄한 서사와 독창적인 설정으로 참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린 스토리 중심의 인디 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다. 감염병 이후의 세상에서 펼쳐지는 잠입·퍼즐 어드벤처부터 좀비에게 물린 채 살아남아야 하는 독특한 어드벤처까지, 개발진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감염자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여정… 플로트릭 '러스타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의 '러스타운' 부스 ⓒ포인트경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의 '러스타운' 부스 ⓒ포인트경제

개발사 플로트릭이 선보인 '러스타운'은 일명 '바보 바이러스'라 불리는 감염병이 세상을 휩쓴 지 5년 뒤를 배경으로 하는 스토리 중심 어드벤처다. 주인공이 감염자가 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만나는 다양한 NPC들의 서사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잠입 요소를 활용하거나 퍼즐을 해결하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 방식을 결합했다. 또한, 맵 곳곳에 세계관과 관련된 오브젝트를 배치해 탐색을 통한 몰입감을 높였으며, 특유의 감성적인 아트 풍으로 현장 참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플로트릭은 내년 2월 데모 버전을 먼저 공개한 뒤 완성도를 높여 내년 6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좀비에게 물린 생존주의자의 발버둥… 스튜디오 나위 '나, 물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의 '나, 물림' 부스 ⓒ포인트경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의 '나, 물림' 부스 ⓒ포인트경제

스튜디오 나위의 '나, 물림'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대비해 모든 물자를 준비해 뒀지만, 정작 사태가 터지자마자 좀비에게 물려버린 생존주의자의 이야기를 다룬 스토리텔링 어드벤처다. '물린 상태로 시작하는 생존'이라는 역발상적 설정에서 출발한 타이틀이다.

'나, 물림' 게임을 플레이중인 관람객의 모습 ⓒ포인트경제
'나, 물림' 게임을 플레이 중인 관람객의 모습 ⓒ포인트경제

이야기 자체가 플레이의 보상이 되는 구조를 지향하며, 플레이어는 집 안과 주변을 탐색하고 상호작용하며 전개되는 서사에 집중하게 된다. 현장 시연에서는 텍스트 스킵 없이 회차 플레이까지 이어가는 관람객들이 나올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입증했다.

스튜디오 나위는 총 7일간의 생존기 중 현재 2일 치 분량을 완성한 상태이며, 완성도를 다듬어 내년 4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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