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LG·두산·KIA 가을야구 주인공 확정? 5위 KIA·6위 한화 6G차…그런데 다음주 운명의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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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미소를 짓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을야구 주인공은 이대로 확정?

15일까지 KT 위즈(61승39패2무, 승률 0.610)와 삼성 라이온즈(62승41패2무, 승률 0.602)가 0.5경기 차로 1~2위, LG 트윈스(58승47패1무, 승률 0.552), 두산 베어스(55승47패4무, 승률 0.539), KIA 타이거즈(55승48패2무, 승률 0.534)가 2경기 간격으로 3~5위다.

KIA 타이거즈 헤럴드 카스트로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홈런을 치고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T와 삼성은 실질적으로 10개 구단 중 전력이 가장 안정적이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 못 나간다는 상상을 하긴 어렵다. 두 팀은 28~30일 대구에서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잔여시즌 2개월간 한국시리즈 직행을 놓고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LG, 두산, KIA는 전력이 탄탄하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질 전력도 아니다. 전반기 막판부터 후반기 기세만 보면 두산은 KT, 삼성에 버금갈 정도로 투타밸런스가 괜찮다. 야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고, 무엇보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가 가장 안정적이다.

흥미로운 건 그럼에도 LG, 두산, KIA가 순서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을 수 있다는 점이다. 5위 KIA와 6위 한화 이글스가 이미 6경기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한화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48승53패3무, 승률 0.475다. 7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한 상태다.

8위 롯데 자이언츠, 9~10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이미 많이 처져 있다. 업계에선 한화와 NC도 대역전 5강이 쉽지 않다는 시선이 많다. KBO리그 역사에서 하위권 팀들이 정규시즌 후반 미친 듯이 반전한 사례가 거의 없다. 그럴 정도의 저력이라면 이미 시즌 초반부터 잘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는다.

그래도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우선 위에 언급했듯 LG와 KIA의 전력이 불안정하다. 두 팀의 공통점은 마운드에 고민이 많다는 점이다. 두 팀은 가장 최근 1~2년 사이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그 후유증 극복 및 내실 다지기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해왔다. 하지만, 애버리지를 거스르는 투수가 한, 둘이 아니다. 물론 이는 6위 한화는 말할 것도 없지만.

어쨌든 LG, KIA, 한화는 타선에 저력이 있다. NC도 방망이의 응집력이 괜찮은 팀이다. 전부 마운드에 문제점이 있으니 결국 타자들이 얼마나 기복을 줄이느냐가 관전포인트다. 그리고 그 기복이 언제 어떻게 결과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아직 순위가 확정됐다고 보긴 이른 이유다.

이런 상황서 5위 KIA와 6위 한화가 18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5위로 치고 올라가기 위한 마지막 찬스다. KIA는 스윕만 당하지 않는다면 한화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 전망이다.

KIA와 한화는 올 시즌 6승6패로 팽팽하다. 남은 맞대결은 4경기. 이번 3연전을 마치면 9월 잔여경기서 한 차례 맞대결만 남는다. 맞대결이 승차, 순위 변동에 가장 큰 변수인데, KIA는 어떻게 보면 5강 위협의 마지막 고비인 반면, 한화는 마지막 기회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발 화이트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전국에 비가 내린다. KIA는 광주에서 두산 베어스, 한화는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을 준비 중이다. 비가 내려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경우 KIA와 한화는 다음주중 3연전서 1~3선발을 내세워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5위 다툼, 중위권 레이스에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는 3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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