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친일파 후손'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 주연의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내년 삼일절을 앞두고 방영될 예정이어서 방송 강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방송가에 따르면 '승산 있습니다'는 2027년 2월 26일 첫 방송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이는 삼일절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이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인 권백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이제훈이 권백 역을 맡았으며, 하영은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으로 등장한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부터 언니까지 이어지는 '4대 의사 가문'임을 밝히며 "증조할아버지께서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하영은 해당 방송 외에도 여러 콘텐츠에서 80회 이상 '의사 가문'을 언급하며 '집안 자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파문이 확산하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측은 관련 영상을 비공개 전환했고, 의류 브랜드 아티드와 삼성 아트 TV 등 광고계 역시 발 빠르게 손절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최근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영이 현재 드라마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승산 있습니다'가 모든 촬영을 마치고 예정대로 내년 2월 안방극장을 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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