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LG 구단은 15일 새로운 아시아쿼터(AQ) 선수로 호주 출신 좌완 존 케네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케네디는 당일 잠실구장으로 와 새로운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런데 LG는 어깨를 다친 AQ 투수인 라클란 웰스를 대신해 퓨처스(2군)리그 울산 웨일스에서 뛰고 있던 오카다 아키다케를 데려오기로 했고 지난 12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구단은 KBO에 이적과 관련해 문의를 했고 '이상 없다'는 통보를 받은 뒤 울산과도 합의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선수의 KBO 회원 구단 이적은 지난 달(7월) 31일까지만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번복하면서 오카다의 LG행은 없던 일이 됐다.

그리고 3일 만에 케네디를 전격 영입한 셈. 염경엽 LG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케네디도 AQ 교체를 할 경우 대체 선수 후보군에 있었다"며 "오카다 이적이 무산된 뒤 바로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외국인선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구단 국제팀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케네디와) 계약을 한다는 가정 하에 확인을 했고 결과적으로 영입에 속도를 낸 것"이라며 "포스트 시즌에도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15일)을 넘겨 계약했다면 가을야구엔 나올 수 없었다. LG 입장에선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영입을 잘 마무리한 셈.
케네디는 다음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일단 수요일(19일) 정도로 보고 있다"며 "중간계투로 나온다"고 얘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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