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놀랍다' 41세에도 왜 이렇게 잘 치나, 최정→최형우 다음이 보인다…"삼성 승리를 위해, 내 역할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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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이 보이기 시작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제공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3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팀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팀만 생각한다.

강민호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군에서 열흘의 휴식을 취한 후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복귀한 강민호는 홈런 포함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이날도 강민호는 손맛을 봤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원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

이로써 강민호는 KBO 역대 3번째 17시즌 연속 10홈런에 1개만이 남았다. 강민호는 2005년 4월 28일 수원 현대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고,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6시즌 간 한 해도 빠짐없이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SSG 랜더스)이 21시즌 연속, 최형우(삼성)가 19시즌 연속으로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강민호가 다음 주자를 바라본다.

2026년 6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13-6으로 승리한 뒤 공을 챙기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후 강민호는 "콜업된 이후 팀 승리를 위해 경기 상황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 큰 기록을 앞두고 있지만,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 승리가 꼭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이재현 선수가 백투백 홈런을 쳤을 때 나도 정말 기뻤던 것 같다. 덕분에 팀 분위기도 더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홈런뿐만 아니라 포수로서 활약도 좋았다. 선발로 나선 최원태와 배터리 호흡이 좋았다. 이날 최원태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4패)에 성공했다. 7월 4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41일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강민호는 "선발 최원태 선수와 호흡이 괜찮았던 것 같다. 경기하면서 서로 잘 맞춰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가 강민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는 올 시즌 74경기 56안타 9홈런 47타점 25득점 타율 0.280을 기록하며 삼성의 안방을 지키고 있다. 아직 한 번도 끼지 못한 우승 반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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