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군 엔트리 제외됐다 '직구 타이밍 늦기에…' 두산 세베리노 2군행 류승민 콜업 [MD잠실]

마이데일리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세베리노가 4회말 무사 1루에서 볼넷을 얻은 뒤 환호하고 있다./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결단을 내렸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가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세베리노를 대신해 류승민(외야수)이 1군으로 복귀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세베리노를 계속 지켜봤는데 직구 타이밍에서 배트가 나가는 게 늦더라"며 "어제(12일)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투수인 오웬 화이트 구위가 좋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직구 타이밍이 늦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한 "직구에서 파울 타구가 많고 헛스윙 횟수가 많다"면서 "상대팀에서도 세베리노가 그 부분이 약점이란 걸 잘 파악하고 있다. 하이존으로 들어오는 직구에 그렇게 스윙을 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하루 이틀 만에 이런 부분이 고쳐지진 않겠지만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뛰며 조정을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세베리노에게) 일종의 메시지도 건넨 셈"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 7월 2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두산 세베리노가 7회초 2사 1루서 1타점 동점 2루타를 치고 있다./유진형 기자

세베리노는 후반기를 앞두고 두산이 꺼낸 승부수 중 하나다. 다즈 카메론을 대신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세베리노는 팀 합류 후 전날(12일)

까지 15경기에 나와 타율 0.235(51타수 1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기대에는 모자란 성적이다. 김 감독은 "오는 25일부터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해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고도 얘기했다.

류승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뒤 활약하며 주목받았으나 7월 들어 타격감이 뚝 떨어졌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기회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 1군에서는 24경기에 나와 타율 0.254(71타수 18안타)를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선 49경기 타율 0.333(157타수 53안타) 2홈런 20타점 11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세베리노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두산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1루수로는 박지훈이 나온다. 그는 2번 타순에 배치됐다. 박준순은 이날 수비는 하지 않고 지명타자 겸 3번 타순에 자리했다. 또한 강승호가 2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2026년 7월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류승민이 8회말 대타로 나와 타격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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