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2군에서 좀 던지고 투수코치와 결정을 해야죠."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에 큰 힘이 되어줄 두 명의 불펜 자원이 서산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 투수 정우주와 김서현이다.
먼저 김서현은 데뷔 3년 차인 지난 시즌 69경기에 나와 2승 4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14를 기록하며 한화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더했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아쉬웠지만, 김서현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12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 12.38에 머물고 있다. 5월 12일 이후 1군에서 볼 수 없었다. 2군 성적도 좋다고 말할 수 없다. 21경기 2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4.32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좌완 투수 권민규와 함께 일본 단기 유학을 다녀왔다. 아직 효과는 미비하다. 7월 29일 SSG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31일 SSG전에서는 ⅔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정우주는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51경기에 나와 3승 3홀드 평균자책 2.8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 앞에서 한 이닝 9구 3탈삼진 진기록도 세웠고,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쑥쑥 성장했다. 한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올 시즌 36경기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 6.37에 머물고 있다. 7월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군에서 착실하게 재정비를 하며 콜업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선수가 제 페이스를 찾는다면 한화 불펜에도 큰 힘이 된 전망. 한화 불펜 평균자책점은 10일까지 5.29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확실한 필승조가 없다. 원클럽맨 하주석을 보내고 데려온 이형범도 2군에 있다. 박상원, 이상규, 장유호, 이민우, 조동욱이 힘을 내고 있지만 그래도 1군에서 실적이 있는 김서현과 정우주가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온다면 우주나 서현이가 올 것이다. 그렇지만 서현이가 다녀와서 내용이 좋지 않았고, 우주도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하지 못했다. 아마 경기를 했다면 세 번 정도 던지고 부를 타이밍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1군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라며 "한두 경기 던지는 걸 보고 그다음에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해 결정하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차근차근 쫓아가야 한다. 두 선수의 복귀, 한화 팬들도 기다리고 있다. 한화는 12일 경산볼파크에서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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