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최하위' LG, 어떻게 대어 안우진 잡았나→카라스코·김진성·송찬의가 해냈다…"흐름 좋아져 기대된다"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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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며 미소 짓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후반기 시작은 최악이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서 1위를 내려놓더니, 연패가 시작됐다. 11일 경기 전까지 3승 1무 12패 승률 0.20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3연패를 끊었다. LG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타선이 터지면 투수가 무너지고, 투수가 힘을 내면 타선이 침묵했다. 드디어 투타가 동시에 활약해 승리를 챙겼다.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마운드에서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LG 트윈스 제공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LG 김진성이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드디어 데뷔승을 거뒀다. 6이닝 5피안타 1몸에 맞는 공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무패)을 거뒀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어오던 퍼펙트 행진은 10이닝, 30타자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85구로 6이닝을 먹어 치웠다.

김진성(1이닝 1실점)-우강훈(⅔이닝 무실점)이 홀드, 손주영(1⅓이닝 무실점)이 세이브를 따냈다.

김진성은 KBO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통산 178홀드를 작성, 안지만(전 삼성·177홀드)을 넘어서고 홀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타선은 장단 8안타로 8점을 올렸다. 안우진을 5회만에 내렸고, 불펜진을 두들기며 승리를 거뒀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송찬의는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첫 한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을 기록, 9회 쐐기 스리런을 때려냈다.

송찬의가 타격을 하고 있다./LG 트윈스 제공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LG 오지환이 5회초 1사 2루 이주헌의 적시타에 선취득점을 올리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카라스코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 주었고 KBO 첫 승을 축하한다"며 "우리 승리조 김진성, 우강훈, 손주영이 자기 역할들을 잘해 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고 김진성의 KBO 최다 홀드 신기록도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타선에서 경기 초반 문보경과 문정빈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동점을 허용한 다음 이닝에서 송찬의가 바로 결승 홈런을 쳐주고 홍창기가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타선에서 오지환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휴식기 동안 타격코치와 선수들이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흐름이 보여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날 1308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메웠다. 염경엽 감독은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LG는 12일 선발 임찬규로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키움은 전준표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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