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넘었다! 김진성, KBO 홀드 新 주인공 등극→'퍼펙트 마감' 카라스코 데뷔승→LG 3연패 탈출…안우진 5사사구 무슨 일이야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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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LG 김진성이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선수들의 각종 기록 행진 속에 3연패를 끊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에이스 안우진을 내보내고도 패배를 당했다.

LG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8-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56승 1무 45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38승 2무 65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3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키움 :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웅빈(3루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박찬혁(우익수)-권혁빈(유격수), 선발투수 안우진.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LG 트윈스 제공서건창이 8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LG가 먼저 웃었다. 안우진이 제구 난조에 빠졌다. 1회 1사 이후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 오스틴이 볼넷을 얻었다. 문보경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왔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문정빈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카라스코는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합하면 데뷔 이후 10이닝 연속 퍼펙트다.

서건창이 퍼펙트 행진을 깼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서건창. 1-2 카운트에서 4구 떨어지는 포크볼을 쳤다. 타구는 3루 방향으로 느리게 흘렀다. 3루수 문보경이 포구 후 한 번에 공을 빼지 못했다. 공보다 먼저 서건창이 1루에 안착. 내야안타로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다만 카라스코는 추재현을 1루수-유격수 병살,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키움도 반격을 개시했다. 5회 2사 2루에서 임병욱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박찬혁의 안타로 1, 3루가 됐고, 권혁빈이 동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송찬의가 타격을 하고 있다./LG 트윈스 제공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김진성이 8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송찬의가 해결사였다. 6회 1사에서 송찬의는 바뀐 투수 정현우의 3구 높은 포심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10호 홈런. 커리어 첫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 이어 박동원의 안타와 구본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고, 홍창기가 1루수 맷 데이비슨을 뚫어내는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LG의 4-2 리드.

김진성이 대기록을 썼다. 7회 카라스코가 내려가고 김진성이 등판했다. 김진성은 2아웃을 잘 잡고 박찬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혁의 시즌 7호 홈런. 이어 권혁빈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김진성은 서건창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시즌 18호 홀드 적립. 이번 홀드로 통산 178홀드를 작성했다. 안지만(전 삼성 라이온즈·통산 177홀드)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홀드 신기록이다.

키움이 제풀에 무너졌다. 8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았다. 박동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구본혁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오지환이 가볍게 홈을 밟았다.

LG가 쐐기를 박았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쐐기 스리런을 때려냈다. 오지환은 이 홈런으로 통산 2900루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7번째 기록. 8회말 2사 1루부터 올라온 손주영이 9회에도 등판, 아웃 카운트 4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마운드에서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LG 트윈스 제공

카라스코는 6이닝 5피안타 1몸에 맞는 공 5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승을 거뒀다. 김진성(1이닝 1실점)-우강훈(⅔이닝 무실점)이 각각 홀드를 챙겼다. 김진성은 통산 178홀드로 KBO 최다 홀드의 영예를 안았다. 손주영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2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8안타 10사사구로 8점을 뽑았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송찬의가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안우진은 5타수 2안타 5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5사사구는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이다. 두 번째 투수 정현우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당했다. 박찬혁이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7호 홈런은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안우진이 8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공을 던지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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