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프로야구 재개 첫 날, 두산이 4연승을 질주했다.
김원형 감독이 지휘하는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3차전에서 6-3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53승 45패 4무)은 4연승과 함께 4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한화는 시즌 50패(47승 3무) 째를 기록하게 됐다. 5일부터 10일까지 KBO리그는 휴식기를 가진 가운데, 이날 재개했다.
두산은 김대한(우익수)-박지훈(1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박찬호(유격수)-윤준호(포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곽빈.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투수는 왕옌청.
두산이 1회와 2회 점수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1사 이후에 박지훈의 안타가 나왔다. 박준순이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양의지의 볼넷과 왕옌청의 폭투로 2사 2, 3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민석의 내야 안타 때 박지훈이 홈에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로 왕옌청을 흔들었고 윤준호와 조수행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대한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에 그쳤다. 2회 허인서의 2루타가 나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4회에도 2사 이후에 이도윤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산도 2회 이후 추가점이 없었다.
그러던 6회말 두산이 기다리던 추가 득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왕옌청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곽빈이 내려간 후 한화가 기다리던 추격 점수를 가져왔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시원한 솔로홈런을 날렸다. 끝이 아니었다.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두산은 김정우를 내리고 김택연을 투입했다. 한화 캡틴 채은성이 김택연 공략에 성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3-3 동점이 되었다.
하지만 두산이 7회말 다시 달아났다. 1사 이후에 김대한의 2루타, 박지훈의 내야 안타에 이어 박준순의 스리런홈런으로 6-3을 만들었다. 비거리가 무려 130m에 달했다.
두산은 8회 타카다 타쿠토를 올렸다. 1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9회에는 마무리 이영하가 올라왔다. 실점 없이 한화 타선을 틀어 막았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박지훈이 4안타로 펄펄 날았고 김대한이 2안타 1타점 1득점, 양의지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김민석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준순은 7회 결승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이날 두산은 팀 13안타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왕옌청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 7회 올라와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한 장유호가 패전 투수.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채은성이 홈런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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