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 마이너행 가능성" 번트 안타 강렬한 인상 남기면 뭐하나, 배지환의 한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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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이 번트를 대고 1루로 뛰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배지환이 밀워키 브루어스로 깜짝 이적했지만 메이저리그 생활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헤비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배지환은 팀의 부름을 받아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지만 향후 며칠 내로 다시 트리플A 내슈빌로 이동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어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바로 당인 유격수 쿠퍼 프랫(햄스트링)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빠른 발은 밀워키가 선호하는 스타일과 완벽히 부합하며 라이업에 포함될 때 매력적인 대주자, 대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말대로였다. 배지환은 지난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밀워키 데뷔전을 치렀다. 대수비로 출격한 배지환은 7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그리고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완성하며 올 시즌 첫 안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번트를 댔다. 9회말 무사 1루서 코디 펀더버크를 만난 배지환은 주자를 2루로 보내고 자신은 1루에서 아웃됐다. 배지환의 희생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고, 밀워키는 10회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따냈다.

배지환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63경기 타율 0.223 2홈런 44타점 74득점 37도루 기록을 남긴 후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메츠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트리플A 무대에서 91경기 타율 0.257 5홈런 32타점 59득점 36도루를 기록했으나 콜업은 없었다.

매체는 "배지환은 피츠버그에서 4시즌 동안 활약했다. 외야와 2루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뛰어난 수비 다재다능함을 제공한다"면서 "밀워키는 피츠버그가 활용했던 것처럼 비슷한 방식으로 그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피츠버그 시절보다는 기회가 다소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배지환이 기습번트를 대고 1루로 뛰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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