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PS처럼 사사키를 다시 클로저로 기용할까요?” 다저스 팬도 궁금하다…979억원 클로저의 보직 박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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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가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작년 포스트시즌처럼 사사키를 다시 마무리로 기용할까요?”

LA 다저스의 최근 가장 큰 화두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32)의 부진이다. 디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6900만달러(약 979억원) FA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구속이 저하되더니 5월 초 팔꿈치 유리체 수술로 자리를 비웠다.

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7월 한달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등판을 거쳐 7월 말에 빅리그에 돌아왔다. 그러나 복귀 후 5경기 중 4경기서 실점했다. 공에 영점도 안 잡히고, 구위도 수술 전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복귀 후 세이브가 1개밖에 없고, 지난 8~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잇따라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12경기서 2승1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10.80. 이미 블론세이브를 세 차례 범했다. 뉴욕 메츠 소속으로 62경기서 6승3패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한 작년 모드가 아니다. 다저스의 최근 부진의 한복판에 서 있는 선수다.

작년이 묘하게 오버랩된다. 다저스는 태너 스캇을 마무리로 영입했지만, 극심한 부진을 겪자 가을야구서 사실상 배제했다. 그리고 사사키 로키를 사실상 마무리로 돌려 재미를 톡톡히 봤다. 올해도 이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릭 스쿠발, 블레이크 스넬로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꾸릴 계획이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저스틴 로블레스키, 사사키는 불펜으로 이동한다. 최근 로블레스키가 부진하지만, 글래스노우와 사사키는 이미 작년 가을야구에서도 불펜 경험을 했다.

즉, 다시 말해 디아즈의 대안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사사키도 있고, 글래스노우나 로블레스키에게도 마무리를 맡길 수 있다. 특히 사사키는 선발로서 작년보다 훨씬 나아졌다. 투구에 눈을 떠가고 있다. 작년 이상의 퍼포먼스를 낼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경우 오타니를 마무리로 돌리는 방안도 있다. 왼 무릎 부상 중인 오타니는 이제 막 캐치볼에 들어갔다. 정규시즌서 투구수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MLB.com은 지난 10일 다저스 팬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다저스 팬이 디아즈를 배제하고 사사키가 마무리가 될 수 있는지, 아니면 태너 스캇이 마무리로 돌아올 수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MLB.com은 일단 다저스가 디아즈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MLB.com은 “디아즈가 애리조나전서 연속으로 무너질 때 우리 모두 데자뷰를 좀 느꼈던 것 같다. 디아즈는 시즌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3개월간의 IL 휴식 때문에 12경기 등판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소규모 표본이다. 빅리그에서 감각을 되찾을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 당분간 다저스가 그가 상황을 파악하도록 내버려 둘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플랜B를 미리 점검하는 것은 필요하다. MLB.com은 “디아즈는 정규시즌 동안 필요한 모든 활약을 보여줄 것이지만, 포스트시즌이 돌아왔을 때도 여전히 믿음직하지 않다면 9회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에드윈 디아즈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끝으로 MLB.com은 “스캇일 수도 있다. 몇몇 선발 투수가 포스트시즌을 위해 불펜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니, 사사키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디아즈가 10월에 경기를 마무리하지 않는다면, 다저스는 그를 공식적으로 그 역할에서 제외하기보다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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