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2)가 7년간의 금주 생활을 끝내고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피트는 10일(현지시간) 공개된 매거진 '에스콰이어' 9월호 표지 인터뷰에서 "7년 동안 술을 끊었다가 최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금주를 중단한 이후 음주 방식이 달라졌다며 "예전보다 마시는 양을 크게 줄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솔직한 고백은 인생의 힘든 시기를 되돌아보며 명성과 성공이 자신을 고난으로부터 보호해주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2016년 전 부인 안젤리나 졸리(50)와 이혼 소송을 시작한 이후 줄곧 '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피트는 그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하며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띠었다.
그는 "결코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은 없다. 그건 제 성향이 아니다"라며 "사실 제 단점은 타고난 낙천주의자라는 점이다. 그 덕을 본 적도 많지만, 때로는 낭패를 보기도 했다. 지나친 낙천성 때문에 어리석게도 대형 트럭으로 정면 돌진한 격이 될 때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언제나 유쾌한 제 친구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말하듯 '넌 잔에 물이 반이나 채워져 있다고 보지만, 사실 그 반은 오줌으로 차 있는 것'이라는 식이다. 어쨌든 딱 한 번을 제외하고는 자살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자살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일 수 있음을 알았지만, 곧바로 생존 본능이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브란젤리나'로 불리며 할리우드 대표 커플로 주목받았던 피트와 졸리는 2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2016년 9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되었고, 2024년 12월 최종적으로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혼 소송 당시 졸리는 피트가 기내에서 술에 취해 자신과 아이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피트는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 슬하에는 매덕스(24), 팍스(22), 자하라(21), 샤일로(19), 그리고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18) 등 여섯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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