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단에 트레이드 요청을 해야 한다.”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39)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 King_Kang을 통해 LA 다저스가 김혜성(27)을 빅리그에서 더 이상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냉정한 발언, 구단의 스탠스 등을 근거로 댔다.

실제 김혜성은 5월30일(이하 한국시각)자로 다저스 트리플A 구단,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간 뒤 2개월 넘게 빅리그 콜업 소식이 없다. 다저스도 다저스 팬들도 김혜성을 잊었다. 또 그래도 될 정도로 다저스 백업 라인이 탄탄하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다저스 야수진은 돌아올 선수가 다 돌아왔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빅리그에 합류해야 할 뉴 페이스도 전부 왔다. 김혜성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9월 확대엔트리가 적용되면 잠시 빅리그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을야구는 어림도 없다. 토미 에드먼이 돌아온데다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의 벽이 높다. 심지어 로버츠 감독이 차세대 주전 2루수로 밀어준 카일 프리랜드도 현재 김혜성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다.
MLB.com은 7일 다저스의 가을야구 로스터를 전망했다. 벤치 및 유틸리티 멤버로 벤 로트베트, 달튼 러싱, 로하스, 키케, 알렉스 콜을 포함했다. 김혜성은 심지어 시즌 막판 벤치 및 유틸리티 멤버 예상 명단에도 없다.
시즌 막판 벤치 및 유틸리티 멤버로는 헌터 페듀시아, 프리랜드, 로하스, 키케, 콜이다. 프리랜드가 확대엔트리에 합류할 것이란 예상이다. 즉, 김혜성은 확대엔트리가 적용돼도 빅리그에 못 올라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포수의 경우 윌 스미스와 달튼 러싱이 나란히 다쳐서 이탈한 상태다. 때문에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과거 다저스에서 뛴 로트베트와 페듀시아를 다시 영입했다. MLB.com은 스미스가 포스트시즌에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성이 이론상 로트베트와 페듀시아의 자리 확보 때문에 빅리그에 못 올라올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단, MLB.com은 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 관련 Q&A를 통해 작년 저스틴 딘처럼 깜짝 합류하는 선수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올해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 역동적인 주자 혹은 수비수, 롤 플레이어”라고 했다. 역동적인 주자 혹은 수비수는 누가 봐도 김혜성인데, 다저스가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김혜성은 강정호 말대로 올 시즌이 끝나면 구단에 트레이드라도 요구해야 한다. 27세, 전성기인데 트리플A에서만 머무르는 건 좀 아니다. 물론 트리플A도 KBO리그보다 수준이 높지만, 트리플A에서 뛰려고 태평양을 건너간 건 아니다. 백업으로 뛰더라도 빅리그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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