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 포토저널리즘의 거장 구와바라 시세이의 삶과 사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사진의 얼굴'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90세를 맞은 구와바라 시세이는 지난 60년간 10만여 장의 사진으로 한반도의 현장과 역사를 기록해 온 전설적인 포토저널리스트다. 그는 1960년대 군부독재에 맞서 싸운 청년들의 모습부터 동두천 기지촌, 베트남 파병, 평양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뒤흔든 크고 작은 사건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 거장의 삶을 스크린에 담아낸 고희영 감독은 제주 해녀의 삶을 그린 '물숨'과 '물꽃의 전설', 장애를 지닌 두 친구의 만남과 제주 여행을 그린 '시소', 도예가 천한봉의 삶과 예술혼을 기록한 '불숨' 등을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 연출가다.
고 감독은 "구와바라 시세이의 집을 가득 채운 사진, 특히 한국을 기록한 10만 컷의 사진을 보고 이 기록을 영화로 만들어 반드시 한국 관객들에게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일본 포토저널리즘 거장의 삶과 사진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의 얼굴'은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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