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동빈 떠난지 100일…아내 이상이 "여전히 많이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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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SNS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상이가 남편인 고 박동빈을 떠나보낸 지 100일을 맞아 그리움을 전했다.

이상이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픔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그리움이 너무 아파서 그 순간들이 버거웠는데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 여전히 보고 싶지만 그 마음까지도 우리의 하루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여전히 문득문득 많이 생각난다"며 "예쁜 풍경을 보면 함께 왔으면 좋아했을 것 같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이걸 정말 좋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딸 지유가 환하게 웃을 때면 이 모습을 봤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 "아이스크림 하나에 웃고, 놀이터에서 흙을 묻히고, 물놀이를 하며 놀고, 책을 보다 장난치고 까르르 웃다 잠드는 그런 하루를 보낸다"며 "예전에는 당연했던 순간들이 이제는 하루하루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상이는 주변의 응원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그 따뜻한 마음들이 지금의 저와 지유를 여기까지 걸어오게 해준 힘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보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다. 오빠가 우리에게 남겨준 사랑 덕분에 오늘도 잘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생전 박동빈이 어린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한 박동빈은 영화 '쉬리',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2년 MBC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는 이른바 '주스 아저씨'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2년 12살 연하의 이상이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지유를 품에 안았다. 딸은 선천성 심장 복합 기형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았고, 박동빈은 생전 방송을 통해 가족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박동빈은 지난 4월 29일 경기 평택시에서 개업을 준비하던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사인은 심장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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