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24-22로 끝냈다...한국 남자배구, 대만에 3-2 진땀승...조별리그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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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6일 몽골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B조 대만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신고했다./몽골배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몽골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6일 몽골 부얀트 우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6 동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만과 격돌했다. 결과는 한국의 3-2(25-23, 22-25, 25-22, 21-25, 24-22) 승리였다. 5세트 9번의 듀스 접전 끝에 한국이 웃었다.

전날 일본을 3-1로 제압한 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오는 7일에는 마카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이날 한국은 그대로 세터 황승빈(현대캐피탈)과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대한항공), 임성진(국군체육부대), 아포짓 신호진(현대캐피탈), 미들블로커 박창성(OK저축은행)과 최준혁(대한항공),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대만에는 ‘전직 V-리거’가 등장했다. 2023-2024시즌 현대캐피탈 아시아쿼터로 뛰었던 2001년생의 203cm 미들블로커 차이 페이창이 선발로 나섰다. 세터 첸 지에팅과 아포짓 장 위성, 아웃사이드 히터 류 위린과 원 이카이, 미들블로커 루장 야오카이와 리베로 장 윈량이 함께 했다.

정한용과 신호진이 20, 19점을 선사했고, 임성진과 최준혁도 16, 12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5일 몽골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B조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환호하고 있다./몽골배구협회 제공

한국은 황승빈 블로킹 득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내 차이 페이창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5-7로 끌려갔다. 신호진 공격 성공으로 8-9로 추격했지만, 임성진 공격이 불발되면서 8-10이 됐다. 원 이카이에게 반격을 당하며 8-11로 격차가 벌어졌다. 신호진의 공격마저 차이 페이창에게 가로막히면서 9-13이 됐다.

한국은 최준혁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3-15로 따라붙었다. 박창성도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따돌리며 15-17을 만들었다. 정한용 서브 타임에 임성진 블로킹 성공에 이어 신호진이 랠리 매듭을 짓고 17-17 균형을 이뤘다. 22-22에서는 정한용이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23-22 역전을 이끌었고, 24-23에서 상대 공격 아웃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에도 대만이 먼저 3점 차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신호진 공격 아웃으로 6-10 열세를 보였다. 한국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상대 연속 범실을 틈 타 12-13 기록, 정한용이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13-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다시 대만의 연속 범실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차이 페이창 서브 타임에 한국 정한용이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20-21로 끌려갔다. 라미레스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해 흐름을 끊고자 했다. 이내 장 위성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1-23이 됐다. 다시 한국의 타임아웃이 이어졌다. 2세트는 대만의 몫이었다.

3세트 박창성 대신 이상현을 먼저 기용했다. 시작부터 이상현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정한용까지 가세하며 8-6 기록, 상대 공격 범실로 9-7 흐름을 이어갔다. 신호진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13-10으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신호진 공격과 정한용 블로킹으로 16-12로 앞서갔다. 상대 추격도 매서웠다. 첸 지에팅의 서브 타임에 16-16 동점을 허용했다. 이상현 공격으로 흐름을 끊은 바로 정한용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19-16 격차를 벌렸다. 21-20, 23-22 이후 정한용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로 3세트가 종료됐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5일 몽골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조별리그 B조 일본전에서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몽골배구협회 제공

4세트 벼랑 끝에 몰린 대만이 10-8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임성진 공격 득점으로 9-10, 11-12로 맹추격했다. 최준혁도 중앙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12-13을 만들었다. 원 이카이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고전했다. 14-17이 됐다.

17-19 이후 더블 스위치로 한태준과 김요한이 투입됐다. 원 이카이의 공격, 서브 득점에 흔들렸다. 단번에 17-22가 됐다. 대만이 4세트를 가져가면서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이 최준혁, 정한용 공격 득점으로 각각 11-11, 12-12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장 위성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정한용 공격은 상대 블로킹에 걸렸다. 다시 김요한 공격으로 13-14로 따라붙었다. 황승빈 서브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17-17, 18-18, 21-21에서는 신호진, 임성진, 정한용 서브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다.

21-22 이후 임성진 공격 득점으로 22-22 기록, 신호진 반격 성공으로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침내 신호진이 원 이카이의 공격을 가로막고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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