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한화가 올해 2분기 매출 1조원을 넘겼지만 건설 부문 부진과 원가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방산·우주항공·조선해양 등 성장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로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13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2.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40.2%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은 2분기 매출 5774억원, 영업이익 5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30% 감소했다. 한화는 건축·개발 대형 사업 준공으로 매출 규모가 줄었고, 전년도 대형 프로젝트 도급 정산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악화됐다. 2분기 매출은 3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29% 감소했다.
한화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암모니아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질산·초안·화약 등 주요 제품의 제조원가 상승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화는 주주환원 강화 방안으로 최소 주당배당금 1000원을 설정하고, 향후 배당 재원이 확대될 경우 추가 배당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산·우주항공, 조선해양, 신재생에너지, 케미칼·금융 등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건설·글로벌 등 자체 사업의 매출 확대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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