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 가능성은 50%.”
전직 메이저리거 강정호(39)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 King_Kang을 통해 김하성(31)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꽤 높게 바라봤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내보내고 싶어도, 연봉 2000만달러(약 287억원)라는 상징성 탓에 쉽게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팬사이디드의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알렉스 안토폴로스 사장이 김하성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하루(국내기준 4일 7시) 앞두고 어떻게든 유의미한 ‘정리’를 하고 싶은 것이다.
애틀랜타로선 김하성을 정리하면서 반대급부를 얻어오면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김하성의 가치는 많이 떨어진 상태다. 올해 타격성적이 타율 6푼8리이고, 2024년부터 계속 부상 악령에 시달린다.
설령 김하성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고 해도 지명할당 처분을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웨이버 트레이드로 사실상 공짜로 데려갈 수 있는데 굳이 애틀랜타에 반대급부를 내주고 싶어할까. 미국 언론들은 강정호의 바람과 달리 현 시점에서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는다.
대신 하우스 댓 행크 불트도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으면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돌아오면 더 이상 2000만달러 계약자의 대우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절대다수다.
트리플A에서 타율 0.313을 찍은 짐 자비스가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뒤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전 유격수를 꿰찼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백업으로 뛰며 적은 기회를 살려 임팩트를 보여줘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게 안 된다면? 시즌 종료 이전에 지명할당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트레이드가 되든 안 되든 김하성의 입지는 불안정하다. 자초한 일이다. 트리플A에서도 폭발적인 타격을 못 보여줬다. 설령 애틀랜타에서 무사히 시즌을 마치더라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 애틀랜타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그래서 김하성의 부진을 더욱 뼈 아프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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