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한화 돌아온 외인 왜 1할대까지 떨어졌나…2년 전 악몽 재현인가, 터져야 한화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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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한화 페라자가 9회초 2사 2-3루 재역전 쓰리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마이데일리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페라자가 1회초 1사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2년 전에도 후반기에 잠잠했다. 과연 올해는 다를까.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2024시즌 처음 한화와 인연을 맺었다. 122경기에 나와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타율 0.27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 활약이 아쉬웠다. 전반기 65경기 78안타 16홈런 50타점 48득점 타율 0.312로 펄펄 날았는데, 후반기 57경기 47안타 8홈런 20타점 27득점 타율 0.229로 뚝 떨어졌다.

재계약에 실패한 페라자는 202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138경기 19홈런 113타점 타율 0.307 OPS 0.901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MVP를 수상했다. 페라자의 공격력을 알고 있는 한화는 페라자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고, 2년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전반기는 뜨거웠다. 82경기 96안타 17홈런 53타점 69득점 타율 0.314를 기록했다.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채은성, 허인서 등과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올해도 2년 전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부진하다. 16경기에 나왔는데 10안타 1홈런 7타점 8득점 타율 0.192에 그치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페라자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쉬어주는 시간도 주기는 했지만 성적만 놓고 봤을 때 아쉬운 게 사실이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페라자가 8회초 1사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특히 7월 28일~30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7월 31일~8월 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20타수 2안타에 그쳤다. 페라자는 2일 1회와 4회 삼진, 6회는 중견수 뜬공, 8회에는 병살타를 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7월까지 단 한 번도 시즌 타율 3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데, 2할 9푼대로 내려왔다.

물론 지금까지 잘했다. 98경기 106안타 18홈런 60타점 77득점 타율 0.296으로 좋다. 국내 중심 타자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한화의 가을야구 싸움에 힘을 더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순위 싸움이 가장 중요한 8월 페라자의 화력이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2일에 "아직 은성이만 잘 치는 것 같다. 경기와 연습은 다르다. 야구는 같이 어우러져 연결이 되어야 타점과 득점력이 나온다. 복귀를 한 (강)백호가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문)현빈이, (노)시환이까지 어우러져 같이 힘을 낸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다. 그러면 팀도 이기고 연승할 찬스가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KT전 스윕패와 함께 46승 59패 3무로 6위에 처져 있다. 5위 KIA 타이거즈(52승 46패 2무)와는 4.5경기 차이. 과연 페라자가 전반기 때 보여준 뜨거운 타격감을 8월에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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