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우승후보.”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레이드가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사흘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강하게 연결되던 LA 다저스의 사정이 심상찮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무릎이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을 가능성이 언급된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에는 타자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건 1개월이 다 돼 간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올해 안으로 투수로 돌아온다고 반복해서 언급하지만, 미래의 일을 누구도 알 수 없다. 지금이 전력보강의 마지막 기회다. 다저스로선 물밑에서 스쿠발 트레이드를 시도하는 게 맞다.
더구나 곧 돌아올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매년 부상을 안고 사는 투수들이다. 포스트시즌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지 장담하기 어렵다. 오타니, 스넬, 글래스노우가 건강 리스크가 있고, 사사키 로키는 기복이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신성’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있긴 하지만 포스트시즌 선발진이 확실히 계산이 안 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MLB.com은 지난달 31일 스쿠발이 가장 필요한 팀들을 대상으로 객관적으로 순위를 매겼다. 7개 구단 중 다저스는 7위다. 스넬, 글래스노우만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 야마모토, 로블레스키, 사사키 등으로 선발진을 꾸려갈 여력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MLB.com은 “진공 상태에서 보면, 다저스는 이 목록에 있는 다른 몇몇 팀들보다 로테이션에 관한 의문이 더 많다. 오타니가 언제 다시 등판할지 알 수 없고, 스넬과 글래스노우가 어떤 버전으로 돌아올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 연속 차지했으며,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더라도 세 번째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 이 일곱 팀 중에서 누가 스쿠발을 가장 필요로 하는가 하면, 다저스가 분명히 7위”라고 했다.
지금도 다저스보다 선발진이 약한 팀은 없다. MLB.com은 스쿠발이 가장 필요한 팀으로 밀워키 브루어스를 꼽았다.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6위.

물론, 이 순위가 실제로 스쿠발을 영입할 확률의 순번을 의미하는 게 절대 아니다. 업계에선 다저스와 밀워키, 혹은 다저스와 밀워키, 탬파베이의 3파전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스쿠발이 트레이드가 안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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