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김선빈 키스톤 호흡은 좋은데 꽃범호는 걱정이 태산 “(김)규성이랑 (박)민이가 다치는 바람에”[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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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규성이랑 민이가 다치는 바람에…”

KIA 타이거즈 이적생 하주석은 지난달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2회말 무사 1루서 김형준의 평범한 타구를 잡다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KIA는 그 여파로 2회말에만 대거 7실점하며 승기를 건넸다. 그러나 하주석에게 누가 돌을 던지랴.

KIA 타이거즈 김규성이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만약 KIA가 하주석을 트레이드 하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 현재 박민이 허리부상으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빠진 상태이고, 김규성도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수비훈련을 하다 왼쪽 내복사근을 다치면서 최소 1주일간 쉬고 재활군에 합류한다.

이러면서 하주석 말고 유격수 요원이 없다. 물론 2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는 신인 엄준현이 있지만, 이범호 감독은 엄준현을 이 시기에 1군에 올려 중요한 역할을 맡기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바라봤다. 박민의 빠른 복귀도 타진해봤으나 안 된다는 결론.

그렇다면 하주석이 절대 다치면 안 된다. 만약 하주석이 다치면 정현창이 선발로 나가서 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뒤를 받칠 선수가 없어진다. 결국 윤도현과 김도영의 유격수 기용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범호 감독은 31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민이도 규성이도 시즌 중반에 부상이 딱 생기니까, 대처하는 게 좀 빡빡해졌다. 주석이도 워낙 날씨가 덥다 보니까 계속 풀로 나가긴 어렵다. 좀 고민이 된다. 규성이와 민이가 수비도 잘하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선빈이와 주석이는 휴식을 줘 가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정현창은 가급적 경기후반 수비가 중요한 상황에 넣고 싶은 게 이범호 감독의 마음이다. 정현창을 선발로 쓰면 경기후반 대타가 필요할 때 바꾸면, 그 다음 대안이 없다. 그래서 하주석이 아프기라도 하면 윤도현과 김도영의 유격수 투입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보기 어렵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까지는 몰라도, 윤도현 유격수 기용은 고려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수비코치님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주석이가 몸이 불편하면 도현이를 안 내보내면 현창이를 (주전으로)내보내야 하니까…그러면 현창이가 1회부터 9회까지 다 뛰게 해야 한다. 그러면 투수들이 현창이 앞 타자를 쉽게 승부하지 않고 현창이로 넘어오는 경향도 생길 수 있다”라고 했다.

김도영도 지난달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르윈 디아즈의 파울 타구를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처리하려다 오른 어깨를 살짝 다쳤다. 30일 대구 삼성전서 지명타자로 나갔고, 1일 창원 NC전서 3루수로 복귀했으나 역시 조심스럽다.

2026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KIA 유격수 박민이 4회말 2사 1루서 두산 박성재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유격수는 주석이랑 현창이로 가야 할 것 같고, 도영이가 조금 아프다고 하면 3루 수비가 신경 쓰이게 됐다”라고 했다. 박민과 김규성의 동반 부상 공백이 생각보다 상당히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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