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엔화 가치 회복,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4원 내린 14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2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13으로 전날(99.86)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여파로 전반적인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동결 결정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 2% 목표를 재확인했다. 연준이 물가 안정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당초 이달 금리 인상을 기대하던 시장의 예측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엔화 가치의 회복세도 원화 강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4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던 엔화는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이 유입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 160엔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아울러 그간 환율 상승을 부추겼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가 진정된 점도 원화 가치 회복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한 대금을 달러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율 상승 압력이 유발되어 왔으나, 전날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40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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