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새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클로저 자리에 연착륙한 듯 하지만 불안함은 있다.
손주영은 2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세이브를 추가, 올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김재윤(삼성 라이온즈·25개)에 이어 세이브 부문 2위, 박영현(KT 위즈·19개)을 제쳤다.
하지만 과정은 깔끔하지 않았다. 1사 후 박찬혁에게 볼넷을 내줬고, 대타 여동욱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권혁빈에게 3루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 3루에서 서건창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힘겹게 끝냈다.
유영찬의 팔꿈치 부상으로 4선발로 준비하던 손주영이 마무리를 맡게 됐다. 5월 13일 삼성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기록한 손주영은 28일 20번째 세이브까지 단 한 번의 블론세이브 없이 순항했다.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28⅔이닝 동안 20개의 볼넷을 내준 점은 아쉽다.
염경엽 감독은 "원래 선발을 할 때도 볼넷이 많은 선수였다. 지금 마무리를 하면서 볼넷이 너무 많아졌다. 계속 줄이라고 하지만 하루 아침에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항상 볼넷으로 주자를 깔아주는 게 문제"라며 아쉬워했다.
올 시즌 손주영의 9이닝당 볼넷 개수는 6.28개로 좋지 않다. 28일 기준 세이브 1위 삼성 김재윤(4.03) 3위 KT 박영현(4.43)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다. 때문에 9회가 되도 안심하고 경기를 바라볼 수 없다.
염 감독은 "교정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다. 주영이도 완전히 성장한 선수가 아니다.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라며 "다만 선발을 가도 마무리를 가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볼넷을 줄이는 것이다. 마무리 첫 해니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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