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힙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룹 누에라(NouerA)가 청량한 무드를 입고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누에라의네 번째 미니앨범 '.exe'(이엑스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누에라는 지난 3월 미니 3집 'POP IT LIKE'(팝 잇 라이크) 이후 4개월 만에 컴백이다. 팀명은 프랑스어로 '연결하다'라는 뜻의 '누아'(nouer)와 시대라는 '에라'(ERA)의 조합이다.
준표는 "이전과는 다르게 청량하고 귀여운 콘셉트로 돌아왔다. 노바(팬덤명)들과 함께 줄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미라쿠는 "3집 활동이 끝나고 얼마 안 됐지만 이렇게 일찍 돌아와서 기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보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망설임 없이 고백하는 누에라의 마음을 담았다. 설렘과 망설임, 용기 등 청춘이 사랑을 마주하는 다양한 순간을 누에라만의 감성과 음악으로 풀어냈다. 또한 컴퓨터 실행 파일을 뜻하는 '.exe'를 키워드로 활용해 사랑을 위해 차원의 경계마저 뛰어넘겠다는 메시지를 직관적 표현한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exe'를 비롯해 'LOCKED IN'(락트 인', 'W.T.F(un)'(왓더펀), 'LIFE IN COLOR'(라이프 인 컬러)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현준은 "이번 앨범에는 사랑을 통해서 청춘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담았다"며 고백하면서 사랑에 푹 빠지는 과정에 내러티브가 있다"고 설명했다. 린은 "앞에 세 개 앨범은 강렬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시원한 느낌이라 새로운 누에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자신만의 세계에 머물던 소년이 너라는 세계에 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무모하지만 거침없는 소년들의 저돌적인 사랑의 감정이 폭발하는 곡이다.
판은 "이번에 처음으로 하우스 콘셉트에 도전했다. 사랑스러운 표정과 표현을 많이 준비했는데 관객분들도 무대를 보는 동안 저희와 함께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린은 "이번 컴백을 위해 춤이랑 노래뿐만 아니라 고백하는 마음으로 즐기고자 했다"며 "팬분들이 전하는 고백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미라쿠는 "이번에 강아지랑 처음으로 같이 촬영했는데 스태프분들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면서 힐링이 됐다"며 "모든 분들이 제가 막내라 다들 귀여워 해주시는데 나이가 들면 더이상 귀여워 해주지 않을까 두렵다"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백 콘셉트로 컴백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기현은 "그동안 청량 콘셉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말로 하게 되니까 신기했다"며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린이다. 평소에도 J라 계획을 잘 짜는데 나중에 고백할 때 계획대로 고백을 성공하는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직진적인 성향이 아니라 이렇게 해도 고백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며 "평소에 노바들한테 표현할 때 말로는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직진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이를 듣던 유섭은 "저는 수록곡에 '락드 인' 같은 고백법이 좋다. 완전 상대한테 몰입해서 직진하는 고백 곡"이라고 설명하며 손하트와 함께 "같이 이엑스이 들으실래요"라고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누에라는 고백 작전의 일환으로 앞서 팬들과 운동회를 진행한 바. 현준은 "고백하려면 좋아하는 사람을 더 알아야 하고 가까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계획했다"고 밝혔고, 준표는 "고백 작전이라는 걸 까먹고 100% 즐겨버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누에라는 현재 첫 월드 투어 ‘CATCH THE WAVE’(‘캐치 더 웨이브’)를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유럽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아시아와 북미 투어까지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일본 출신인 미라쿠는 "저희가 여러 번 일본에 갔지만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이게 가능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렸을 때 댄서로 섰던 무대를 누에라로서 왔고, 관객들이 꽉 찬 무대가 신기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준표는 "이번 유럽 투어를 하면서 제일 놀란 건 관객들과 사운드 체크를 한느데 관객분들이 이미 텐션이 높아져서 응원을 해주시더라"며 "아직 한국 단독 콘서트를 해본 적이 없지만 유럽에서는 관객분들과 무대 사이 거리가 좁아서 표정도 잘 보이고 함께 소통을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준은 "관객분들의 에너지가 저희보다 높았고 그거를 두 시간 가량 유지한 것도 더 놀랐다. 인이어를 끼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응원소리와 환호가 뚫고 들어와 신나게 공연할 수 있었다"며 "단독 콘서트가 처음이고 20곡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관객분들의 반응을 보니까 긴장이 풀렸고, 라이브랑 퍼포먼스도 늘었다"고 떠올렸다.

누에라가 데뷔한 지 어느덧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린은 "지난 500일은 저희에게 안주한 시간이 아니라 다시 한번 초심을 확인한 순간"이라며 "누에라는 한계없이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우는 팀이 되고 있으며, 다음 무대도 기대되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미라쿠는 "이번 컴백을 통해서 음악 방송에서 1등을 꼭 해보고 싶다"며 "만약에 1등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울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누에라의 네 번째 미니앨범 '.ex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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